캄보디아 경제 성장과 한–캄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
2025년 KOCHAM 총회, 안기오 회장의 비전과 캄보디아 정부의 지원 약속
2025년 2월 6일, 프놈펜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상공회의소(KOCHAM) 총회에서 안기오 회장은 KOCHAM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며, 캄보디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번 총회는 기존의 친목 단체에서 벗어나,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과 투자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선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안기오 회장은 연설을 통해 “KOCHAM은 더 이상 개인적 이익을 위한 친목 단체가 아니라,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하는 회원들을 대변하는 진정한 상공회의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KOCHAM이 EUROCHAM이나 AMCHAM과 같은 국제적 상공회의소와 비교했을 때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더 이상 형편없어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OCHAM은 투명한 운영, 효과적인 네트워크 구축, 전략적 제휴, 그리고 회원들의 권익 보호에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안 회장은 “KOCHAM이 회원들의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글로벌 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고,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투자 안전과 정상화를 위한 길을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캄보디아 경제정책을 보좌하는 “국무총리직속장관” Noranarith Ananda Yath는 기조 연설을 통해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과 투자 유치를 위한 정부의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캄보디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5%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력을 입증했다”며, “2025년에는 6.3% 성장이 예상되며, 2028년까지는 팬데믹 이전의 7% 성장률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Yath 장관은 특히 캄보디아가 ASEAN 내에서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중국, 한국, UAE와의 자유 무역 협정(FTA)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캄보디아 정부는 프레아 시하누크 주를 중심으로 한 특별 경제 구역(SEZ) 개발과 북동부 지역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KOCHAM의 새로운 출발과 캄보디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맞물려, 한-캄 양국의 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안기오 회장은 “KOCHAM이 단순한 한인 상공회의소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캄보디아 정부와 KOCHAM의 협력은 양국의 경제적 성장과 번영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회를 통해 KOCHAM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캄보디아에서의 한국 기업들과 투자자들을 위한 강력한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