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와 태국 정치인들에게 국경 문제에 정치적 간섭을 자제하고, 전문가들이 해결하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아시아 유럽 대학 졸업식에서 “국경 문제는 기술적 전문성과 국제법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갈등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태국 정치인들에게도 국경 문제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캄보디아는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킬 것임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캄보디아-태국 합동 국경 위원회를 통해 국제법과 합의 문서에 따라 문제를 해결 중이다.
또한, 그는 2008년과 2011년 국경 분쟁이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된 사례를 언급하며 “민족주의로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총리는 “진정한 애국심은 군인과 국민의 희생이 아니다”라며 양국 군대가 협력해 평화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