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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 재정 건전성 강조…공무원 임금 인상·사회보장 확대 예고

캄보디아의 훈 마넷 총리는 2월 20일 프놈펜 소카 호텔에서 열린 ‘2025 캄보디아 사회보장 주간’ 개막식에서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며, 공무원 및 군인 임금 인상과 사회보장 서비스 확대를 예고했다. 총리는 “정부는 재정 부족에 직면해 있지 않다. 오히려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을 위한 지출을 확대할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훈 마넷 총리는 일부에서 정부의 지출 증가로 인해 재정 위기가 발생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예산 증가의 주된 이유로 인구 증가, 국민 생활 수준 향상, 공무원 임금 인상 등을 꼽았다. 특히 사회보장 프로그램에 가장 큰 예산이 할당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전함이나 전투기를 구매하기 위해 예산을 쓰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인프라 투자와 공무원·군인의 임금 인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리는 코로나19 이후 수입이 감소한 이유로 경제의 완전한 회복 부족과 국민 부담 감소를 위한 세금 감면을 언급하며 “민간 대학, 농업, 관광 등 다양한 부문에 세제 혜택을 제공해 국민의 손에 더 많은 자금이 남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며, 2024년에는 공무원 임금을 인상하고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재정 위기설을 일축했다.

이번 연설을 통해 훈 마넷 총리는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재확인하고, 국민 생활 향상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공무원 및 군인 임금 인상과 사회보장 서비스 확대는 캄보디아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경제 회복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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