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동아시아아세안경제연구소(ERIA)와 협력하여 Global Services Supply Chain in ASEAN and East Asia: Implications and Opportunities for Regional Integration and Cambodia라는 제목의 책 출간 행사와 정책 대화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캄보디아 상공부 장관 참 니물(Cham Nimul)이 주재했으며, ERIA의 테츠야 와타나베(Tetsuya Watanabe) 회장과 관련 부처, 기관, 민간 부문, 산업계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 책과 정책 대화는 캄보디아의 서비스 부문 발전과 지역 통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한다.
참 니물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연구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이 책이 “정책 틀과 경제 구조의 격차를 날카롭게 분석하며, 캄보디아와 같은 국가의 정책 결정자들에게 실질적인 권고안을 제공하기에 시기적절하고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책 대화는 공공과 민간 부문, 산업계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캄보디아 서비스 부문의 도전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실현 가능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독특하고 귀중한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캄보디아 정부는 서비스 부문
의 발전을 통해 경제 현대화를 추진하고, 지역 및 글로벌 공급망에서 더 큰 역할을 맡기 위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로참의 선도적 활동: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이끌다
이와 유사하게, 캄보디아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도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유로참 자동차 위원회는 2025년 3월 4일 ‘자동차 산업 전망 2025 및 그 이후(Breakfast Talk on Automotive Sector Outlook for 2025 and Beyond)’를 주제로 조찬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업계 내 정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유럽 승용차 업체를 대표하는 유로참 자동차 위원회가 주도한다. 이들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형식승인(homologation) 규정 강화를 캄보디아 정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유로참의 이러한 활동은 캄보디아 자동차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캄보디아상공회의소의 노력: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캄보디아상공회의소 역시 지역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캄보디아 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현지 기업과 외국 투자자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며, 정책 개선과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유로참과 협력하여 산업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모습은 캄보디아 경제의 밝은 미래를 보여준다.
KOCHAM(한캄상공회의소)에 던지는 질문: 한국 기업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 것인가?
이처럼 유로참과 캄보디아상공회의소가 각자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한캄상공회의소(KOCHAM)는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까?
상공부의 책 출간과 정책 대화는 캄보디아가 서비스 부문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구조적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은 금융, IT, 물류 등 서비스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나라로, 캄보디아의 발전 계획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KOCHAM(한캄상공회의소)이 단순히 한국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유로참이 자동차 산업에서 보여준 것처럼, KOCHAM(한캄상공회의소)도 한국 기업이 캄보디아의 경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상공부가 강조한 서비스 부문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제안할 수 있다. 또한, 캄보디아 정부와의 정책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한국 기업이 직면한 규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KOCHAM(한캄상공회의소)의 역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라
상공부의 책 출간과 정책 대화는 KOCHAM(한캄상공회의소)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KOCHAM(한캄상공회의소)은 이 책의 내용을 회원 기업들에게 알리고, 한국 기업이 캄보디아의 서비스 부문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유로참처럼 산업별 위원회를 구성하여 한국 기업의 강점을 살린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KOCHAM(한캄상공회의소)은 한국 기업이 캄보디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KOCHAM(한캄상공회의소)의 미래를 묻다
캄보디아 정부의 서비스 부문 발전 계획과 유로참의 활약은 KOCHAM(한캄상공회의소)에게 단순한 벤치마킹 대상이 아니라, 한국 기업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야 할 도전으로 다가온다. KOCHAM(한캄상공회의소)은 한국 기업들이 캄보디아의 성장 산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산업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며,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과연 KOCHAM은 어떤 모습으로 이 질문에 답할 것인가? 그 행보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