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캄보디아 테코 국제공항, 7월 개장 예정…프놈펜 도시 발전 가속화 기대

캄보디아의 새로운 관문으로 주목받고 있는 테코 국제공항(Techo International Airport)이 오는 7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현재 공사가 94% 이상 완료된 상태로, 캄보디아 정부는 훈 마넷 총리의 주도 하에 개장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공항은 프놈펜의 도시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항 규모 및 설계

테코 국제공항은 칸달(Kandal) 주의 프렉슬렝(Prek Sleng) 코뮌과 타크마오(Takhmao) 시, 타케오(Takeo) 주의 바티(Bati) 지역에 걸쳐 총 2,600헥타르 규모로 조성된다. F4 등급의 최신 설계를 갖춘 이 공항은 에어버스 A380과 보잉 747 등 대형 항공기의 운항이 가능하며, 초기 연간 1,30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다. 2030년까지 2단계 확장을 마치면 연간 3,000만 명, 2050년까지 3단계를 완료하면 연간 5,000만 명까지 수용 능력이 확대될 예정이다.

 

공항 건설 현황 및 국제 협력

캄보디아 공항 투자 회사(CAIC)의 디렉터 찰스 반(Oknha Charles Vann)은 최근 호주와 필리핀 대사관 대표단과의 회의에서 “7월 개장을 위해 남은 공사를 완료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필리핀 대사관은 필리핀 항공(Philippine Airlines)과 협력해 캄테크 대학(CamTech University)에 항공기 정비 교육 학교를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캄보디아의 항공 산업 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놈펜 도시 발전에 미치는 영향

테코 국제공항의 개장은 프놈펜의 도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교통 인프라가 대폭 개선되며 국제적인 교류와 물류 중심지로의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둘째, 공항 운영으로 인한 관광객 증가와 항공 관련 산업의 발전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공항 주변 지역의 개발이 가속화되며 새로운 상업 및 주거 단지가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

 

캄보디아 항공 산업 현황

캄보디아 국립민간항공청(SSCA)에 따르면, 2024년 현재 프놈펜, 시엠립, 시하누크빌의 3개 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는 총 565만 명으로, 전년 대비 39.8% 증가했다. 테코 국제공항의 개장은 이러한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테코 국제공항은 단순히 새로운 공항을 넘어 캄보디아의 경제와 도시 발전을 이끌어갈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주요 허브 공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지역 내 항공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2024 2 24

프놈펜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