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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시엠립, 관광객 증가…훈 마닛 총리 “경제 성장 견인”

2025년 2월 25일, 시엠립(프레시뉴스 캄보디아)

캄보디아 훈 마닛 총리는 최근 시엠립 주의 관광산업 호조세를 높이 평가하며 “올해 1월만 해도 14만 6,14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총리는 25일 시엠립 소재 동남아시아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관광은 경제 성장과 다양한 산업의 기회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훈 총리는 특히 안정된 정치 상황과 치안이 관광객 증가의 토대가 됐다고 분석했다. “평화와 안전이 확보된 환경이 지속돼야 관광산업도 성장할 수 있다”며 시엠립 당국의 청결 유지와 질서 확립 노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어 “캄보디아 국민의 따뜻한 환대도 관광 매력의 핵심 요소”라며 “방문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독특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시엠립은 2024년 100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약 4,780만 달러(한화 약 637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앙코르와트 사원, 코 케르 사원, 쫑 크니어스 항구 등 주요 관광지의 2025년 1월 티켓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었으며, 690만 달러(한화 약 9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25.6% 성장률을 보였다.

훈 총리는 “관광객들의 입소문이 캄보디아를 세계적 명소로 재확인시킬 것”이라며 “국제기구들이 이미 인정한 만큼,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는 2024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가 670만 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당국은 고대 유적지 중심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 중이다. 훈 총리의 연설 영상은 프레시뉴스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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