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금융 시스템 강력한 성장 전망
캄보디아 금융 시스템의 탄력성과 성장 비결
국립은행의 신중한 정책과 지속적 개혁으로 글로벌 위기 극복
캄보디아의 금융 시스템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탄력성을 입증하며 경제 안정의 핵심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립캄보디아은행(NBC)의 신중한 규제 정책과 지속적인 개혁이 이 같은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
2024년 NBC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 금융 시스템의 총 자산은 전년 대비 7% 성장한 369.4조 리엘(약 911억 달러)을 기록했다. 예금은 16.3% 증가한 230.9조 리엘(약 570억 달러)로, 자본 유동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록 대출 성장률은 3%로 둔화됐지만, 이는 건설·부동산·관광 등 주요 산업의 회복 지연과 금융기관의 신중한 대출 전략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NBC의 체아 세레이 총재는 “높은 유동성과 튼튼한 자본 기반으로 금융 시스템은 여전히 견고하며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NBC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출 상환 조건 재협상 허용, 준비금 비율 7% 유지, 2025년까지 자본 완충 장치 적용 등의 유연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모바일·소셜미디어를 통한 불법 사금융 확산이 새로운 도전으로 떠올랐다. 고금리, 부당 계약, 차용인 협박 등 사회적 문제를 막기 위해 NBC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감독을 강화하고 금융 소비자 보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마이크로파이낸스 부문도 총 대출액 21.4조 리엘(약 53억 달러)을 기록하며 가계·농업·중소기업 지원에 기여했다. 캄보디아 마이크로파이낸스 협회(CMA)는 윤리적 대출 강화, 금융 교육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 중이다.
홍 반낙 경제 연구원은 “대출 규모는 증가했으나 차입자 수는 감소한 것은 자금이 소비보다 생산적 투자에 집중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중소기업 성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 리스크 대비를 위해 금융기관 간 통합 장려, 디지털 인프라 확충, 크로스보더 무역 지원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NBC는 2025년까지 디지털 금융 생태계 강화와 중소기업 지원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캄보디아 금융 시스템은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위기 속에서도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개도국 금융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FRESH NEWS: https://www.khmertimeskh.com/501647592/how-cambodias-banking-system-remained-strong-and-resili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