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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와 순천향대병원, 프놈펜 의료 서비스 혁신… 당코르 병원, 수도 최초 CPA2 병원으로 지정

프놈펜, 3월 4일 (FN)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캄보디아 프놈펜 당코르 지역의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사업 관리 컨설턴트(PMC)로 순천향대학교 의료원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당코르 지역병원이 수도 프놈펜에서 최초로 CPA2 등급 병원으로 지정되며, 응급의료 서비스의 중심 허브이자 지역 의료체계의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게 된다.

캄보디아 보건부의 CPA2 등급은 병원의 의료 인력, 장비,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기준으로, 당코르 지역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응급 환자 분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국가병원의 과부하를 줄이고 지역사회 의료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월 3일, KOICA와 프놈펜시청(PPCA), 순천향대학교 의료원은 프놈펜 시청에서 ‘캄보디아 프놈펜 당코르 지역병원 공공의료 서비스 개선 사업’의 공식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KOICA 캄보디아 사무소 신정연 부소장, 프놈펜 부지사 쎙 반낙과 임란 하산을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새롭게 지정된 병원은 응급실, 2개의 수술실, 산부인과 병동을 갖추고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치과 등 필수 진료과목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응급 외상 치료와 응급 산과 치료를 우선순위로 삼아, 응급의료 서비스와 산모 건강을 중점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KOICA는 병원의 응급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인프라 개선, 의료진 교육, 환자 이송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당코르 지역병원이 ‘환자 친화적이고 안전하며 신뢰받는 병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KOICA 캄보디아 사무소 신정연 부소장은 “PPCA의 강력한 지원과 순천향대학교 의료원의 풍부한 경험이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향후 프놈펜의 지역병원 발전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의료원은 2월부터 사업 출범을 준비하며, 의료 계획 논의, 관련 기관 방문, 기초 조사 등을 진행했다. 또한 3월에는 지역 협력 병원을 방문해 환자 정보를 수집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조율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SCHM 국제사업단 김용현 단장은 “캄보디아와의 오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한국과 캄보디아 간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KOICA, 순천향대학교 의료원, PPCA 간 협력은 프놈펜의 응급의료 서비스 개선과 취약 계층의 의료 접근성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FRESH NEWS:
https://en.freshnewsasia.com/index.php/en/localnews/58245-2025-03-04-09-08-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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